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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 덕유산 향적봉 트레킹, 정상에서 만나는 고요한 하늘길

by xavi4 2025. 7. 29.

산 정산에서 보는 풍경 사진

전북 무주의 덕유산 향적봉은 곤돌라로 접근 가능한 부담 없는 고산 트레킹 코스로, 사계절 모두 아름다운 풍경과 힐링을 제공하는 명소입니다. 40~50대 중장년층에게 특히 적합한 정상 산책 코스입니다.

곤돌라 타고 오르는 덕유산 향적봉

전라북도 무주군에 위치한 덕유산 향적봉은 해발 1,614m의 고봉으로, 일반적인 고산 트레킹에 비해 훨씬 수월하게 접근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무주리조트에서 운영하는 곤돌라를 이용하면 해발 1,520m의 설천봉까지 단숨에 올라갈 수 있어 체력 부담 없이 산 정상 가까이까지 이동이 가능합니다. 이로 인해 40~50대 중장년층에게도 인기 있는 산행 코스로 손꼽힙니다.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는 왕복 약 2.4km로, 대체로 완만한 능선길이 이어지며, 경사가 심하지 않아 천천히 걸으면 1시간 이내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는 흙길과 나무 데크, 돌길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중간중간 펼쳐지는 덕유산의 능선 풍경은 마치 동양화 속 한 장면처럼 아름답습니다. 특히 겨울에는 눈꽃으로 뒤덮인 설산의 장관을, 봄에는 진달래와 철쭉, 여름에는 푸르른 숲길, 가을에는 단풍으로 사계절 내내 감동을 선사합니다. 향적봉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하늘과 맞닿은 듯한 풍경이 펼쳐지며, 남한의 내륙 깊은 산세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맑은 날엔 지리산까지도 희미하게 조망할 수 있어 많은 이들이 자연의 장엄함에 감탄을 터뜨립니다.

산행의 묘미와 휴식이 공존하는 여정

향적봉 트레킹의 묘미는 단순히 ‘오르는 것’에만 있지 않습니다. 걷는 동안 느껴지는 고산의 공기, 하늘과 가까워지는 고요함, 숲의 냄새와 능선의 바람은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감각을 일깨워줍니다. 바쁜 도심 속 스트레스에 지친 중장년층에게는 몸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리프레시를 위한 최적의 장소가 되어줍니다. 특히 곤돌라 하차 지점인 설천봉에는 간이 매점과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향적봉까지 가지 않더라도 주변을 둘러보며 충분히 만족스러운 자연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휴식을 원한다면 설천봉 주변 벤치에 앉아 고산 바람을 맞으며 차 한 잔의 여유를 누려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또한, 트레킹 후에는 무주 구천동 계곡이나 무주 읍내로 이동해 지역의 대표 먹거리인 더덕구이, 산채비빔밥, 올갱이국 등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좋습니다. 자연을 오롯이 느낀 후의 식사는 그 맛과 의미가 배가되어 오랫동안 기억에 남게 됩니다.

편안한 고산 체험, 덕유산에서 만나는 쉼

덕유산 향적봉은 일반적인 고산 산행과 달리, 누구나 비교적 쉽게 도달할 수 있는 ‘친절한 고산’입니다. 체력 부담이 적으면서도 고산의 진면목을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덕유산은, 특히 여유롭고 안전한 힐링 트레킹을 원하는 30~50대 여행자에게 매우 이상적인 장소라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일정은 오전 9시 무주리조트 곤돌라 탑승 → 설천봉 하차 후 향적봉 왕복 트레킹 → 설천봉 전망대 휴식 → 오후 무주읍 식사 및 계곡 산책으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곤돌라는 계절에 따라 운영시간이 다르므로, 방문 전 확인은 필수입니다. 자연과 가깝게, 하늘과 더 가깝게. 덕유산 향적봉은 등산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도 ‘산이 주는 감동’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체험하게 해주는 장소입니다. 오늘 하루, 삶의 고도를 높이고 싶다면 덕유산으로 향해보세요.